활동내용 :: 사단법인평화나눔회(대인지뢰대책회의(KC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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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회의 보고서

작성자: 평화나눔회

조회: 41592 등록일: 2020-02-27

드디어 한국 정부, 국제지뢰제거단체의 지원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국대표들, 유엔지뢰행동조직(UNMAS)의 아공스·마카유 국장과 면담-   <o:p></o:p>제23회국가지뢰제거단체 디렉터 및 유엔 자문관회의가 지난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에서는 KCBL/PSA의 조재국 대표, 주한유엔사령부의 존·P·로이드대령 그리고 국방부의 이순성사무관이 참가하여, 한국정부의 지뢰대책에 관해 발표하고, 인도적 국제지뢰행동커뮤니티의 지원을 요청하였다.   <o:p></o:p>2월11일 오전에 개최된 DMZ의 지뢰제거 및 유해발굴에 관한 사이드 이벤트에서는 지뢰관련국제회의에 처음으로 한국대표 이사무관이 참석하여 NGO와 국제지뢰제거단체와 협력하여 DMZ지뢰제거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이를 위해서 한국정부는 국가지뢰행동표준과 국가지뢰행동센터의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하여, 국제단체 및 유엔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o:p></o:p>또 한국의 대표단은 UNMAS (유엔지뢰행동기구) 디렉터인 아공스·마커유 여사에게 최근의 한국상황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마커유 여사는 국제지뢰행동표준 (IMAS) 과 그 기술서 (TN) 의 한국어번역에 대해서 조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유엔도 DMZ의 지뢰제거에 대하여 한국정부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한국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찬성하며 북한정부의 적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o:p></o:p>한편, 지난 제74회 유엔 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UNMAS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제거 작업을 진행할 경우, 지뢰제거의 투명성·안정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비무장지대를 단숨에 국제적 협력지대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o:p></o:p>(사)평화나눔회는 2018년 11월 15일, “DMZ의 지뢰제거를 위한 NGO의 역할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였고, 주한유엔사령부는2019년 1월10~11일에 지뢰대책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이런 움직임은 DMZ의 지뢰제거를 위한 민군의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KCBL/PSA는 1997년 창립 이후로 정부에 대해서 미군의 철수 등으로 군사적 효용성이 사라진 지뢰밭의 지뢰제거를 위해서 유엔을 비롯한 인도적 국제지뢰제거단체의 도움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국방부도 방대한 지뢰밭의 제거를 위해서 민간섹터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2010년 9월 “민간지뢰제거업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국방부는 (사)평화나눔회에서 번역한 국제지뢰행동표준(IMAS)과 지뢰행동기술서(MATN)을 기초로 하여 국내지뢰행동표준을 마련할 예정이며, 앞으로 유엔의 지뢰정책에 따라 민간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지뢰행동자문기구의 발족이 예상된다.(문책 조재국)